기업들의 기대 이하 실적공시와 서부항만 폐쇄조치에 따른 경제계 악영향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의 주가가 7일에도 급락세를 보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날 밤 이라크 공격 문제와 관련된 연설을 할 것이라는 계획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면서 증시를 냉각시켰다. 시어스 로벅의 경우 3.4분기 이익이 기대 이하가 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13.68%나 폭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8%(2.24포인트) 밀린 1,119.66에 거래가 마감됏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0%(105.08포인트) 빠진 7,423.32를 나타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1%(15.27포인트) 하락한 785.32를 기록하며 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줄어들어 나스닥시장은 13억9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5억6천만주였다. 인텔은 크레그 배럿 대표가 전날 스페인에서의 관련업계 회의에서 향후 시장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데 힘입어 0.44%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프루덴셜 파이낸셜이 반도체메이커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영향받아 3.13%나 내렸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