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유망종목들은 통상 그 기업의 결산 3개월을 앞두고 투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8일 최근 시장침체로 주가가 하락,배당투자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투자유망 종목을 선정했다. 한투증권은 △투신권의 잇딴 배당펀드 설정으로 관련 종목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95% 이상 증가해 배당성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 상반기 부채비율이 2백50% 이하로 재무안정성이 뛰어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종목들로는 미래와사람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S-Oil 희성전선 한진중공업 한일건설 조광페인트 계룡건설 동부한농화학 담배인삼공사 극동유화 등이 꼽혔다. 우선주 중에선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대림산업 서통 대한제당 등이 배당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신동성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수준은 올해 고점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것"이라며 "이들 종목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은 물론 주가 반등시 실적 호전이 부각되며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