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종목중 10개중 3개는 액면가이하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체 상장사의 18%는 지난해 9·11테러 수준 밑으로 떨어졌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 종가기준으로 8백61개 상장종목의 32.7%인 2백82개 종목의 주가가 액면가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종목과 우선주를 제외할 경우 5백99개 종목중 27.5%인 1백65개 종목이 액면가를 밑돌았다. 특히 99개 종목의 주가는 2천원 미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백위내 종목 중에서는 우리금융 조흥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굿모닝신한증권 쌍용차 현대하이스코 등 22개 종목의 주가는 액면가보다 낮았다. 지난해 9·11테러 사태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저점(468.76)을 찍었던 작년 9월17일 주가이하로 떨어진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당시와 비교가능한 종목 5백34개(관리종목 제외)중 18.7%인 1백개 종목이 작년 9월17일 주가수준 아래로 내려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