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가 11개월만에 630 밑으로 떨어졌다. 또 일본 닛케이주가가 1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대만 증시도 3.5%나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52포인트(3.61%) 하락한 627.40을 기록,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종합주가지수 63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29일(628.8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1.22포인트(2.54%) 내린 46.80에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연중 최저수준인 1조5천억원과 3천6백억원에 머물렀다. 이날 일본 닛케이주가도 지난 주말보다 3.76% 하락한 8천6백88엔으로 마감돼 19년4개월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원50전 오른 1천2백40원90전으로 마감돼 약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