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가 시장평균에 비해 큰 폭의 초과상승률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일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1백53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8.41%였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10.21% 떨어진데 비하면 상당한 초과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또 외국인 지분이 감소한 1백5개 기업의 주가가 평균 14.63% 하락,외국인 선호 종목의 주가 강세가 재확인된 셈이다. 외국인 지분율 증가폭이 클수록 주가상승률도 높아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종목은 평균 28.45%,5∼10%포인트 증가 종목은 21.13%씩 올랐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종목은 주가가 27.62% 추락했고 5∼10%포인트 감소한 종목은 15.45%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풀무원 동양제과 제일모직 KEC 한섬 한국단자 등이 외국인 선호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