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정보가 외국계 대형 투자회사로부터 집중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한신평정보는 "스위스재보험이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여 5% 이상 주주가 됐다"고 7일 밝혔다. 스위스재보험의 한신평정보 지분율은 이날 현재 5.68%다. 스위스재보험과 더불어 미국계 투자회사인 스탠더드퍼시픽캐피털은 한신평정보의 5% 이상 주주다. 스탠더드퍼시픽캐피털은 동원증권 상품계정으로부터 한신평정보를 대량 매입한 8월 중순 이후에도 지분을 추가로 매입,현재 지분율이 9.54%에 이른다. 한신평정보는 미국계 투자회사들의 초청으로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이처럼 한신평정보에 애착을 갖는 것은 한신평정보가 향후 주력으로 삼을 개인신용평가(크레디트 뷰로) 사업이 해외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