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테크(대표 우상엽)는 중국 AMT사와 2천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7일 코스닥증권시장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실리콘테크는 "총 3년에 걸쳐 트랙 및 테스터의 생산기술을 AMT사에 넘겨주게 되며 중국정부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기술이전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AMT사는 중국과학원 산하 선양자동화연구소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국영기업이어서 중국정부로부터 기술이전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실리콘테크측은 보고 있다. 실리콘테크는 AMT사를 현지 제조라인으로 활용하고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중국 내 실리콘테크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합작회사를 설립할 경우 실리콘테크가 20%의 지분을 갖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회사로부터 받게 되는 기술이전비는 개발비와 일부 해외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