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가 실적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데다 배당투자 매력까지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7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동양화재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74% 늘어난 3백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측의 보수적인 투자정책과 수익성 위주 영업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동양화재의 상품주식 규모는 8월말 현재 2백20억원 수준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1.7%에 불과하다. 동양화재는 내년 3월말 결산에서 4백억원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주당 1천원 정도의 배당여력을 갖고 있으며 이 경우 현 주가수준에서 배당투자수익률은 7%를 넘어서고 있다. 김혜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양화재의 올해 예상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로 주가수준이 저점에 와 있는데다 영업실적의 변동성이 적어 투자자들에게 방어적인 주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