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체인 휴스틸은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공사를 맡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육상관로용 파이프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휴스틸이 이번에 납품한 제품은 지름 14인치, 두께 15.9㎜의 'API X-65' 제품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설비가 요구돼 국내 강관업체중 유일하게 휴스틸이 생산하고 있다. 납품된 제품은 울산 앞바다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를 경상도지역으로 수송하는 가스관 육상관로 공사에 들어가는데 이번 1차물량 7.2㎞에 이어 내년초 2차물량 납품이 예정돼 있다. 휴스틸 관계자는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는 이번 공사에 국산자재로 배관망을 구축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휴스틸의 기술 및 품질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