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7일 이스라엘에 현지법인 '휴니드 이스라엘'(자본금 20만달러)을 오는 15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업체인 이 현지법인은 첨단기술 확보 및 고성장/고수익의 신규사업 발굴 및 軍통신분야 시장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19일 우리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오후 들어 증시가 낙폭을 되돌리면서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도 줄어드는 가운데 개인들은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700원(4.22%) 밀린 17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장 대비 2.8% 밀린 가격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갈수록 낙폭을 키워 한때 16만95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전일 종가보다 무려 7.02% 급락한 가격이다. 주가가 장중 17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주가는 정오께 방향을 틀어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이날 장중 저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증발분을 보면, SK하이닉스의 시총은 9조원 넘게 날아갔다. 전일 종가 기준 시총 132조7148억원에서 이날 현재 123조3964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가리지 않고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131억원어치로 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기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539억원, 5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시각 기준 순매도 1위와 2위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세가 거센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도 매도 상위에 올라가 있다. 가파른 하락세가 연출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혼비백산' 상태다. 하지만 일부는 급락세를 탄 주가를 추가 매수 기회로 보고 신규 매수나 '물타기'를 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일부 반도체주는 10% 가까이 조정받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면서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주를 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가 19일 낮 12시 현재 전날 종가 대비 3.77% 떨어진 7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6.69%), 한미반도체(-6.38%), 리노공업(-3.34%) 등 다른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ISC는 9.75% 폭락한 8만3300원에 매매되고 있다. KRX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5.87% 하락 중이다.오후 들어 일부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는 했다. 오후 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정오보다 0.39% 오른 7만69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1.06%), 한미반도체(+2.17%), 리노공업(+2.30%) 등도 1시간 전 대비로는 올랐다. 그러나 전일 종가 대비로는 삼성전자 (-3.39%) 등이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하는 중이다.반도체주가 급락하는 건 ISMC가 전날 한국시간 오후 4시에 했던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 경기 전망을 낮춰잡았기 때문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는 당일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와 최종 시장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내년 메모리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 낮춘다"고 했다. "최소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던 당초 전망보다 후퇴한 내용이다.지난 17일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1분기 실적을 '어닝 쇼크' 수준으로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이 급락했는데 TSMC의 이번 발표로 설상가상이 됐다. 당시 ASML은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순이익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하면서 진정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현재 11.60원 오른 13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8.05원 오른 1390.9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이날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으나 외신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가 전해지자 추가로 급등세를 탔다.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등은 이란의 몇몇 도시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앞서 미국 중앙은행(Fed) 내 3인자로 여겨지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글로벌 달러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중동 리스크 고조에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66% 올라 한때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44% 상승해 90.11달러를 기록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