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중 640선 아래로 밀리며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미국과 일본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공모가 4만원 아래로 내리는 등 은행주 급락세가 지수하락을 주도한 모습이다. 한편 국내외 3/4분기 실적 발표를 맞아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기대감으로 하락폭을 방어하고 있다. 7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26분 현재 635.52로 전거래일보다 15.40포인트, 2.37% 내렸다. 장중 633.99를 기록해 전저점 637.77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47.44로 0.58포인트, 1.21%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0억원 미만이나 국민은행 한종목으로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는 1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순매도가 1,000억원 이상에 달하며 지수관련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내리며 30만원 아래로 내려서는 등 지수관련주닥 대부분 2% 이상 하락했다. 국민은행, 우리금융, 조흥은행, 기업은행 등이 4~6% 급락세다. 반면 국민카드, 휴맥스, 다음 등은 소폭 올랐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10월부터 시장이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길게보고 630선 이하에서는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의 분할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