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최근의 한국증시 하락세는 해외경제 위기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자체의 경제전망이나 기업실적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우리나라가 불안한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 혼란이 펀더멘털에 관계없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일종의 '금융전염(Financial contagion)'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전염은 한 국가 또는 지역의 금융위기 충격이 펀더멘탈을 초월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로 90년대 투자자본의 국제화가 이뤄지면서 주목받게된 개념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하락과 비관론 확산에도 불구, 시장이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해외 불안요인이 줄어들 때 예상되는 상승여력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