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배당투자가 유망한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국민은행 삼성SDI 등은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이고 LG석유화학 대한전선 현대차2우B 등은 배당투자가 유망해 추천된 종목들이다. 종합주가지수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종목을 증권사들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가입자당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삼성전자를 동시 추천했다. 핸드셋 판매 증가와 4분기 반도체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이 다른 은행보다 높은 수준에 있고 연체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삼성SDI는 브라운관의 실적 호조와 2차전지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기대로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동원증권은 대한전선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8% 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LG석유화학은 주력 제품의 가격상승과 계절적 수요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수준으로 배당률이 30%에 달해 배당투자로도 유망하다는게 대우증권의 설명이다. 동아타이어는 동원증권과 동양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동원증권은 "동아타이어는 현금자산이 풍부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으며 자동차 방진부품 사업의 판매증가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매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실자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동아제약을 추천했다. 삼양사는 수익 구조가 개선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기대된다며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