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는 4일에도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공시와 밝지 않은 경기지표의 발표 등 영향으로 급한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지수들은 이날로 3일째 연속 하락행진을 했다. 이날 발표된 9월중의 실업률은 당초 예상했던 5.9%가 아니라 전달의 5.7%에 비해서 낮은 5.6%를 나타냈으나 비농업부문의 고용상황이 악화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25.67포인트) 떨어진 1,139.89를 기록했다. 이날의 마감지수는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5%(188.79포인트)밀린 7,528.4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4%(18.37포인트) 하락한 800.58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의 경우 큰 폭으로 늘어나 18억2천만주가 손바꿈을 했으며나스닥시장은 15억8천만주였다. 전날 실적악화 경고공시를 했던 컴퓨터데이터저장시스템 메이커 EMC는 22.16%나폭락했다. 제약회사인 셰링플라우는 내년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72% 하락했으며 이 바람에 다른 제약사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알코아는 S&P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4.93%나 밀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