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4일 하루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 주가는 전날 19년만에 9,000선 밑으로 내려가면서 거품 붕괴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초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날과 비교해 91.12포인트(1.02%)가 상승한 9,027.5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개장초에는 전날 종가 이하로 떨어져 또 다시 최저치 경신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계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투자의 날'을 맞아 도쿄증권거래소를 방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저축이 투자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환경정비에 나서고, 이해하기 쉬운 세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닛케이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