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미국 가정용품 메이커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의 마사 스튜어트 대표(사진)가 3일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직을 사임했다. 스튜어트는 이날 "최근 언론들의 (내부자거래 의혹에 대한) 관심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때 증권거래인으로 일했던 스튜어트는 뉴욕증시 이사진 27명 중 한명으로 내년에 임기가 만료된다. 한때 미국 여성의 우상이었던 스튜어트는 지난해 12월 첨단 의약품 제조업체 임클론시스템스가 '개발한 암치료제가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고 발표하기 하루전 4천주의 관련주식을 매각,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