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통신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 올라섰다. 4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하락 등 해외변수 악화를 따라 약세권에서 출발한 이후 수급 여건이 일부 개선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처럼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주가지수선물 대량 매수와 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종합지수가 안정을 보이자 이에 뒤따르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0.27포인트, 0.57% 상승한 47.78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6.82까지 떨어진 이후 방향을 돌렸다. 통신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1위인 KTF가 4%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이밖에 LG홈쇼핑,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이 상승에 합류했다. 반면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등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대형주 위주의 반등이 전개된 탓에 하락종목이 많다. 하한가 12개 포함 425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4개를 합쳐 295종목이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