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램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일 대우증권이 중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 등 D램 가격이 다시 상승할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대우증권은 현물시장에서 D램 조달 비중이 높은 중국과 유럽으로부터의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D램 거래상들이 4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예정인데 수요호조에 따른 재고소진으로 주문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 D램 업체들의 DDR 생산비중이 아직 50%~60% 수준에 불과해 수요와 큰 괴리를 두고 있다고 대우증권은 지적했다. D램 업체들의 DDR 증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DDR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D램 업체들이 가격인상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우증권은 D램 유통채널 재고가 낮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도 D램 가격 상승 예상의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