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식형펀드가 3주만에 순유입세로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주간 미국주식형펀드에는 모두 23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주간 이어졌던 104억달러의 순유출세를 마감했다. 항목별로는 인터내셔널 주식형 펀드에서 무려 23억1천2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공격적 성장형 펀드와 기술주 펀드에서도 각각 6억5천만달러와 1억7천300만달러가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증시와 관련이 깊은 지역분산형 펀드 가운데서는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2억4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아시아퍼시픽(일본 제외) 펀드와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도 각각 7천100만달러와 3억9천7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식형 펀드와는 반대로 최근 순유입세가 이어졌던 채권형 펀드에는 지난주에도 무려 11억달러가 추가 유입돼 올들어 총순유입 규모가 625억1천만달러로 늘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안선영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환매추세가 점차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주 지역분산 펀드의 순유입 전환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증시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