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단기 경기관측조사(단칸) 보고서에서 업황판단지수(DI) 상승폭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뉴욕증시가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2.52엔을 기록, 전날 오후장의 121.74엔에 비해 0.74엔이나 하락했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도 120.76엔으로 전날보다 0.58엔 내렸다. 반면 달러화는 이날 뉴욕증시 폭등에 힘입어 유로당 98.36센트에 거래돼 전날의98.66센트에 비해 0.30센트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달 일본의 업황판단지수가 -14로 전달에 비해 다소 올랐으나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돼 엔화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이날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모처럼 폭등한 것도 달러대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