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현 주가 수준을 바닥권이라고 보고 장기·분산투자형 주식형 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4종류의 펀드를 자유롭게 골라가며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랜 엄브렐러펀드'를 이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블루칩주식(70%이상) 밸런스혼합(50%이하) 안정혼합펀드(30%이하) MMF 등 총 4가지 펀드로 이뤄져 있다. 고객들은 시장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펀드를 바꿀 수 있으며 은행적금처럼 매월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이에앞서 서울투신은 매월 10만원이상을 투자하는 적금식 펀드인 '하이파이브세이빙즈 혼합투자신탁'을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30%이하를 주식에 투자하되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삼성전자 SK텔레콤 KT 국민은행 POSCO 등 5개 종목에만 투자하도록 돼 있는 게 특징이다. LG투신도 이날 적립식 신상품을 내놓았다. 투신사들이 최근 내놓은 상품은 대부분 적립식 펀드로 장기투자 및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펀드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현 주가 수준이 거의 바닥권에 근접한데다 1,2년 앞을 내다본다면 지금이 간접투자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