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코스닥시장 위기 대응방안으로 'M&A(기업인수.합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1일 기자감담회에서 "코스닥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M&A활성화, 퇴출기준강화, 공시제도 개선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중 현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M&A활성화'로 보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시장이 수요가 빈약한 '공급과잉' 상태라는 지적에 대해 "현재 코스닥은 거래대금 기준 거래소의 40%수준"이라면서 "세계의 신규시장들이 보통 기존 시장의 10% 미만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요가 계속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퇴출요건 강화에 대해서는 "개장 후 200개가 넘는 업체를 퇴출시키는 등코스닥의 퇴출요건이 결코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진입기준보다 강한 퇴출기준은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