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약세 소식에 9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 낮은 45.5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08포인트(0.17%) 하락한 46.63을 나타내고 있다. 장개시 직후 지난해 9월 17일의 종가기준 사상최저치 46.05과 장중 최저치 45.67을 모두 밑돌아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재까지 개인은 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1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방송서비스(-1.80%), 출판매체복제(-0.84%) 등은 약세는 보인 반면 정보기기와 제약 등은 1%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한 322개,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37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한글과컴퓨터(0.72%), 새롬기술(1.34%), 다음(2.00%)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안철수연구소(-1.85%), 엔씨소프트(-1.32%), SBS(-2.74%) 등은 약세를 내림세를 보였다. LG홈쇼핑과 모디아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휴맥스(-9.28%), 안철수연구소(-7.69%), 새롬기술(-8.62%), 아시아나항공(-8.65%) 등도 폭락했다. 감리종목 지정이 예고된 키이가 7일째 상한가행진을 계속했고 신라수산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아이씨켐은 8일째, 카리스소프트와 자네트시스템은 4일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50선 붕괴이후 투매성 물량이 계속되면서 지수가 장중 저점 기준 사상최저치까지 내려갔다"면서 "가격메리트가 점차 부각되는 상황으로볼 수 있지만 3일이 휴장인 점을 감안할 경우 반등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