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9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통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월중 무려 12%가 떨어짐으로써 3분기 하락폭을 20%로 넓혔다. 올들어 3분기말까지의 하락폭이 28%인 점을 감안하면 9월은 역시 잔인한 달임을 증명한 것.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9월중 거의 25%가 폭락함으로써 3분기 하락폭이 40여년만의 최대인 36%가 됐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하락폭은 46%로 확대됐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9월에만 17%가 하락, 3분기 하락폭을 28% 이상으로넓혀놨다. 올들어 9월말까지의 하락폭은 37%. 유럽 3대 증시의 지수폭락으로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9월중 14%가 떨어졌고 3분기 하락폭은 24%, 올들어 지금까지의 하락폭은 37%로각각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역시 기술주들이 "잔인한 9월"의 최대 희생자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