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 이상 급락하며 30만원선을 내놓았다. 30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 4.04% 떨어진 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0만원선을 하회하기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지난 8월 6일 29만8,500원을 기록한 이래 거의 두 달만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IT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D램 현물가격과 TFT-LCD 가격 하락 등으로 매물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3/4분기 예상 실적은 예상 수준을 달성 가능하나 4/4분기 회복 모멘텀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0만원대 중반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