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매매주체의 체력저하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65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 저점인 660포인트에서 지수반등의 주역이었던 기관투자가는 시장참여도를 제한하고 있는데다 투신권에 자금유입도 이뤄지지 않아 지수방어에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700선 지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개인투자자도 줄어든 예탁금과 높아진신용.미수잔고에 비춰볼 때 매수체력이 약화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급제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주식시장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고 650선에서의 지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우선 지난주 해외펀드 유출규모가 전주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악재로 작용했던 미국기업의 3분기 사전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도 시장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외국인의 매도공세 속에서도 SK텔레콤,KT,한국전력 등 경기방어주는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버팀목 역할을 해내 박스권 이탈시에는 지수반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