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일째 하락했다. 2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낮은 48.61로 출발한뒤 횡보세를이어가다 0.11포인트(0.23%) 떨어진 48.52에 마감됐다. 개인들은 9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4일만에 `사자'쪽에 기울어 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정보기기.화학.기계장비.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소프트웨어(-2.48%), 컴퓨터서비스(-2.1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26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 등 503개로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1.49%), 국민카드(1.59%), 강원랜드(1.54%), LG텔레콤(0.40%) 등은 올랐고기업은행(-1.16%), 하나로통신(-2.96%), 휴맥스(-2.07%) 등은 떨어졌다. 이와함께 키이는 5일연속, 테크윈.이레전자는 2일연속 각각 상한가로 올랐다.코레스.대동기어.두림티앤씨.아이티플러스.이모션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거래량은 1억9천547만주, 거래대금은 4천717억원이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부진하면서 벤처기업들이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따라서 코스닥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는데는 많은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