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등 대외 변수로 시장 리스크가 큰 현재 상황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등이 사들이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현대증권은 27일 "현재의 약세장 국면에서는 우량기업도 시장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비교적 안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임병전 연구원은 "8개월 연속 매도전략으로 일관해 온 외국인이나 손절매로 대응하는 기관이 매수하는 종목은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인 메리트를 갖게 마련"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을 눈여겨볼 것을 권고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순매수 규모가 3백77억원(1백87만여주)에 달했다. KT SK텔레콤 등 통신주와 롯데칠성 국민은행 LG생활건강 등 내수주와 고배당주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기관 매수 상위종목은 LG화학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국민은행 신세계 조흥은행 S-Oil INI스틸 등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