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달들어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소폭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이달초 736.40에서 26일 662.41로 10%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24일 현재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조3천840억원으로 2일의 9조2천550억원보다 1.39% 증가했다. 단기 채권형 펀드도 31조1천940억원으로 월초의 31조360억원보다 소폭 늘어났고MMF(단기금융상품)도 47조5천930억원에서 47조6천82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혼합주식형 펀드는 14조3천530억원으로 2일(14조7천390억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 채권형과 장기 채권형펀드도 각각 14조7천390억원과 25조6천370억원에서 14조3천530억원과 25조6천300억원으로 줄었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이달들어서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저평가 인식이 확산된데다 투신사들이 틈새형 주식펀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주식형잔고에 시중자금이 약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