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과 최대주주간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의 내부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상장법인이 최대주주(특수관계인.계열사 포함)로부터 유가증권(주식.채권.어음)을 매수한 것은 79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26.8%, 매수금액은 6천325억원으로 44.7% 각각 감소했다. 또 매도건수는 51건으로 38.5% 줄었으나 매도금액은 9천773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매도금액이 늘어난 것은 한불종금의 채권매도 단일건(2천180억원)이 컸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12.4% 감소했다. 상장사들이 유가증권을 최대주주로부터 매수한 것은 여유자금 운용, 투자, 경영권 안정, 사업확장 등을 위해서이며, 매도는 운용자금조달, 재무구조개선, 사업구조조정,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것이었다. 그룹별 유가증권 매매(매수+매도)는 LG그룹이 12건 3천84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7건 2천302억원), 한진(1건 2천181억원), SK(7건 949억원), 동양(2건 524억원), 동원(4건 451억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