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달러화는 뉴욕증시 반등과 유럽최대경제대국인 독일의 저조한 경제지표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엔화에대해서는 소폭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7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0.9818달러에 비해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은행 보유주식 매입방안이 발표된 후 약세를 이어갔던 엔화가치는 이틀째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8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23.31엔에 비해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독일의 9월 Ifo지수가 8개월래 최저치인 88.2를 기록, 지난 8월의 88.8에 비해 추가로 하락하는 등 4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한 것이 유로화의 하락에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인베스터스 투자신탁은행의 팀 마자넥 상임 통화 전략가는 "유로권의 경제신뢰도가 저조한 상태"라면서 "현재 유로권 경제에는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할 만한 긍정적 재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