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4일 영국 정부의 이라크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관한 문건 공개로 대(對)이라크 공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전날에 이어 속락,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5년여만의 장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장초반 1,731.2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1.8% 하락한 1,775.8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3% 떨어진 3,671.1로 마감, 지난 95년말 이후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3.34%가 하락한 2,794.31,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2.26% 물러난 2,848.38로 각각 장을 끝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