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시스네트가 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의 판매정보시스템 통합운영을 대행한다. 이 회사는 24일 향후 3년간 67억원을 받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삼성테스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스네트는 홈플러스 새 매장의 판매정보시스템에 관한 현장업무를 대행하고 홈플러스 18개 매장의 정보시스템 운영과 장비 관리를 맡게 된다. 유통업체가 정보시스템 운영 전반을 전문업체에 맡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네트는 POS(판매시점관리) 등 점포 내 판매정보시스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운영하는 업체로 지난해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3백억원이며 주요 고객기업은 LG유통 삼성테스코 현대홈쇼핑 스타벅스 대구백화점 한화유통 신원 등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