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리가 국내외 주가가 급락하자 하락하며 마쳤다. 지난주말 미국의 다우지수는 8,000선이 붕괴됐고 국채수익률은 41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국내 종합지수도 680대 지지력이 무산된 가운데 국내·외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상함에 따라 금리가 하락했다. 그러나 추석 직후여서 시장참가자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아 낙폭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통안증권 2년물 발행,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은행권 총액한도대출 축소 문제 등에 주목하면서 국내외 주가변동이 여전히 단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 말보다 0.06%포인트 내린 연 5.3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하락한 5.75%를 마쳤다. 2년 만기 통안채는 0.06%포인트 내려간 연 5.29%에, 회사채 3년 만기 AA-등급은 0.06%포인트 떨어진 6.02%를 가리켰다. 국채선물 12월물도 지난주 말보다 0.18포인트 오른 106.89에 마쳤다. 개장초 0.16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한 뒤 장중 106.98까지 올랐으나 경계 매물이 출회되며 106.90 부근에서 공방을 벌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감소했으나 국내외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매수우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서울은행의 최천범 과장은 "오늘 국고채 2002-1호 수익률 기준으로 5.20%대로 다시 내려오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관망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국채금리가 5.20%대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1년 미만의 단기채 금리의 하락 또는 콜금리 인하 심리가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의 만기연장(Rollover)에 나서지 않자 은행권의 자금 압박이 의외로 심했다"며 "한은의 자금 회수 가능성 불씨가 남아있어 하락폭은 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다스에셋 백송호 팀장은 "오늘 채권시장은 국내외 경제 펀더멘털의 불안정과 자금 환수 가능성간에 줄다리기였다"며 "콜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앞으로 미국과 한국의 주가 변동이 채권시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