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증권은 오는 4.4분기 대만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종목 등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23일 보도했다. JP모건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 "하이테크산업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특히 D램 생산업체들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업체들의 주식 매입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전자업종 이외의 종목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증시 투자비중을 50%로 확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통신서비스나 장비주, 플라스틱주 등은 최고 추전종목"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최근 대만증시의 순자산가치와 주가를 비교해본 결과 가권지수가 지금보다 12.5% 더 내릴 수 있으나 3천900-4천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주말 가권지수는 올들어 최저치인 4천429.25에 장을 마쳤다. JP모건은 이어 "내년 가권지수 전망치도 당초 6천500에서 5천500으로 1천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