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증권거래소로 옮기는 기업의 주식은 거래소 이전 전에 분할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을 내는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이 작년 8월 이후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긴 6개 종목의 주가흐름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 이전 1~10일 전에는 평균 13.4% 올랐다가 이전 1~10일 후에는 평균 15.4% 떨어졌다. 예를 들어 교보증권의 경우 거래소 이전 전에는 21.1% 상승했다가 이전 후에는 10.3% 하락했다. 우신시스템도 거래소 이전 전에는 25.4% 급등했다가 이전 후에는 27.6% 급락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긴 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이전 전에 분할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