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사료의 주가가 신고가를 깨고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지분을 팔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촌사료 김용태 사장의 자녀인 성은,성일,성신씨는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각각 3만여주를 매도했다. 김정인 부사장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2만주를 매각했다. 이달 들어서만 김용태 사장 외 7명으로 구성된 최대주주가 모두 11만2천2백43주(1.26%)를 장내에서 판 것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은 2백63만여주(29.30%)에서 2백52만여주(28.04%)로 줄어들었다. 지난달에는 이찬수 운용 강홍열 권주옥씨 등 신촌사료 전현직 임원 4명도 10만8천8백50주(0.75%)를 매각했다. 이중 이찬수 권주옥씨는 보유지분 전량을 팔았다. 신촌사료는 지난19일 1백70원(7.39%) 오른 2천4백70원을 기록했다. 장중 2천5백3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31일 1천75원이었던 주가는 2개월여 동안 1백30%가량 급등했다. 9월법인인 신촌사료 관계자는 "올해 11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이는 원화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원화 약세로 인해 3억8천만원의 적자를 냈었다. 회사측은 택지지구에 들어간 인천 마전동 공장부지(5천3백평)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