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휴대전화용 반도체를 당초 예상 보다더 많이 팔게 될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뉴욕증시의 주가가 20일 소폭의 상승세를보였다. 거래량도 최근 평일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면서 주요지수들은 이날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8%(4.63포인트) 상승한 1,221.08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5%(43.63포인트) 추가한 7,986.0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5%(2.07포인트) 얻은 845.39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7억7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7억8천만주였다. 퀄컴은 전날 휴대전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힌 후 이날 9.17%나 올랐다. 전날 실적악화 경고공시 속에 53%나 폭락했던 EDS도 3.43%나 상승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전날 모건스탠리가 실적악화사실을 알리면서 급락했던 증권주들도 이날 주가가 되살아났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