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전 저점을 시험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화요일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종합지수가 700선을 들락이는 내림세를 지속함에 따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36포인트, 2.46% 낮은 53.86을 가리키며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저점인 53.26마저 위협할 태세다. 조아제약, 대한바이오 등 일부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보이며 제약업종이 소폭 올랐을 뿐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유통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지수관련주는 KTF, 강원랜드, SBS, LG홈쇼핑 휴맥스, 기업은행 등이 모두 하락했다. 최근 급락한 국민카드가 이틀째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관이 52억원을 순매도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억원, 25억원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