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매각입찰에 국내 업체로는 호남석유[11170]화학, LG화학[51910], SK[03600]㈜ 등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석유화학 재정자문사인 골드만삭스사에 국내 3개기업과 외국계 기업 1-2곳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회사로는 그간 덴마크의 보리알리스, 미국의 다우, 셸, 엑손 모빌 등이 현대석유화학 매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지난 6월 골드만삭스의 실사작업을 바탕으로 현대유화의 자산, 재무상황, 생산.판매.구매 등의 영업현황을 포함한 기업설명서(IM)를 인수예상기업에 발송했었다. 채권단은 국내외 기업이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 조만간 우선협상 대상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만 삭스사와 입찰제안서를 낸 기업들간에 비밀준수협약을 맺은 상태여서 향후 매각일정,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파악이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