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19.07포인트 하락한 707.73으로 출발한뒤 오전 10시10분 현재 22.21포인트(3.05%) 급락한 704.59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966억원, 외국인은 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1천71억원 매도우위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현물이 고평가된 백워데이션상태를 유지해 1천434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유발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5.21%)이 가장 많이 빠졌고 내린 종목은612개로 상한가 4개 등 오른 종목 149개를 압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07% 내려 33만1천500원을 기록중이고 우리금융은 5%대,SK텔레콤,신세계,신한지주,기아차,조흥은행은 4% 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소식과 유가안정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대한항공(-6.35%), 한진해운(-5.28%)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또 신성이엔지(-5.1%), 미래산업(-4.9%), 삼성테크윈(-3.9%) 등 반도체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장득수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경제의 불확실성과 전쟁발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도로 주식시장이 다시 급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