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8일 정몽준(MJ) 의원의 대통령선거 출마는 현대중공업의 주가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익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 주가는 선박가격 하락과 환율 불안에 따른 조선업황의 부진 탓에 과매도 상태를 보이다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그러나 시장에서는 MJ의 대선 출마에 따른 회사측의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 등에 여전히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경유착에 대한 시장 감시체제가 강화된 가운데 MJ의 대선출마는 국내 기업사에 또다른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현대중공업 주가에 대해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대선 전까지 시장수익률 수준에서 접근하며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