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폭등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급등한 연 5.51%에 마감됐다. 이와함께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0.16%포인트와 0.15%포인트 뛰어오른 연 5.95%와 연 6.20%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가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이날 한국은행이 주재한 금융간담회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콜금리 인상에 공감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