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IR(투자홍보)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IR협의회가 17일 상장사 2백23개,코스닥 등록기업 78개 등 3백1개사를 대상으로 IR활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CEO가 IR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57.5%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39.2%는 '그저 그렇다',3.3%는 '관심 없다'로 답했다. CEO가 IR활동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2.1%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33.6%는 '그저 그렇다',4.0%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IR활동 목표(복수응답)는 기업이미지 향상(19.5%),적정주가의 형성(16.5%),기업 및 사업내용의 이해 촉진(15.9%),우호적 주주 확보(13.4%)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69.1%는 IR활동을 지금보다 활성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향후 IR활동의 주 대상으로는 국내 주주 및 잠재 투자자(39.9%),국내 기관투자가(32.4%) 등을 들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