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7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7.58포인트, 2.50% 급등한 721.9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4.81로 1.36포인트, 2.54% 상승하며 55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수급과 심리가 개선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사찰 수용 방침으로 전쟁 우려감이 완화됐고 프로그램 매수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해소됐다. 종합지수는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선 데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은 모처럼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여건이 개선됐다. SK텔레콤, KT, KTF,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주도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LG홈쇼핑,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올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