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12
수정2006.04.02 21:14
IR(기업설명회) 활동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관심과 이해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상장기업 223개, 등록기업 78개 등 301개사를 대상으로 IR 활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CEO가 IR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57.5%에 그쳤다.
39.2%는 `그저 그렇다', 3.3%는 `관심이 없다'고 답변했다.
CEO가 IR 활동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2.1%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33.6%는 `그저 그렇다', 4.0%는 `이해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IR활동 목표(복수응답)는 기업의 이미지 향상(19.5%), 적정주가의 형성(16.5%), 기업 및 사업내용의 이해 촉진(15.9%),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주주 확보(13.4%)에 주로 두고 있었다.
대부분의 회사가 IR 전담조직(25.9%)이나 전임자(47.2%)를 두고 있었으나 26.9%는 전담조직이나 전임자가 모두 없었다.
가장 효과적인 IR활동 방법(복수응답)으로 언론보도 및 홍보(16.8%), 기업설명회(14.6%), 1대1 미팅 또는 소그룹 미팅(10.9%), 기관방문 투자설명회(10.7%), 웹사이트를 활용한 IR(10.1%) 등을 꼽았다.
IR활동의 주 대상(복수응답)으로는 애널리스트(27.7%), 일반 투자자(21.9%), 펀드매니저(19.0%), 언론기관(13.4%), 외국인 주주(10.4%)를 들었다.
69.1%는 IR활동을 현재보다 확대해 활성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향후 IR 활동의 주 대상으로 국내 주주 및 잠재 투자자(39.9%), 국내 기관투자가(32.4%)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