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 기업은행[24110], 현대중공업[09540] 등 한국기업들이 최근 달러화 표시 회사채를 잇따라 발행하면서 국제 채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공식발표를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2억달러 규모의 유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억달러는 2년만기이며 나머지는 3년만기 채권이다. 씨티그룹 산하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게될 LG전자의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기존 부채에 대한 상환과 영업비용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은행도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홍콩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런던등지에서 3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생을 위한 설명회를 실시하며 최근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진 기업은행도 이번주내에 3억5천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미은행[16830]과 삼성캐피탈, 하나은행[07360], 국민은행[60000],현대중공업[09540], 한국산업은행 등도 잇따라 국제 채권시장에서 달러화 표시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최근 사상최저 수준인 금리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한편 한국기업 외에는 홍콩의 재벌그룹인 허치슨 왐포아가 도이체방크 등을 주간사로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15억-20억유로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