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솔루션 개발업체인 엘케이에프에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승현 이사에서 이도헌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장내에서 10만주를 추가 매수해 총 18.86%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 대표이사인 이승현 이사(18.32%)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의 지분 매입이 경영권 강화와 주가안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은 1995년 회사를 공동 설립한 동업자 관계"라며 "이번 지분 매입이 양자간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인 만큼 지분경쟁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승현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유학준비를 시작하면서 대표이사직을 이도헌·서병기 공동대표에게 넘겼다. 이어 지난 6월 말 서병기씨가 대표직에서 사임하면서 이도헌 독자 대표체제가 유지돼 왔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경영참여 의사가 없고 회사로 돌아올 가능성도 낮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