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밀려 낙폭을 키웠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 1.51% 낮은 53.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6일 기록한 연중 최저인 53.66을 한 달여만에 경신한 것.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관련주 내림폭이 크다. 국민카드가 연체율 상승 악재로 9% 넘게 급락한 것을 비롯, KTF,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CJ39쇼핑,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섬에 따라 제약, 인터넷 등 개별종목을 위주로 순환매가 돌고 있지만 제한적인 반등세에 그치고 있다. 개인이 158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58억원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