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중 낙폭을 넓히며 710선을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며 지수관련주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시장이 혼조세로 마친 가운데 3/4분기 실적 사전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16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710.18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7.99포인트, 1.1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4.04로 0.24포인트, 0.44%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특히 국민은행과 국민카드가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악재로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며 5~7% 급락세다. LG카드, 외환카드 등도 동반 추락세다. 프로그램 순매도가 200억원 가량이 기록됐고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67억원과 1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